안성CC(안성컨트리클럽) 3월 라운딩 후기, (feat.그린 컨디션)

주소

경기 안성시 죽산면 걸미로 487

별점

4.36/5

그린빠르기

2.3m/s

그린피 19
캐디피 15
카트비 9 (팀당)

마지막 겨울 3월 라운딩 후기를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 안성 CC는 경기권에서 한 시간 내외로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

충청, 경기, 서울에서도 많이 가는 경기 안성권 골프장! 찾아보니 라운딩 후기가 많이 나오지 않아 작년 후기를 찾아보고 갔었어요.

가기 전에 잔디랑 그린컨디션이 안 좋으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반 하고 갔었는데, 오히려 너무 좋았습니다.

30년 된 구장이라 해서 시설이 노후될 법한데 관리를 잘해서인지 클럽하우스도 오래된 느낌이 아니라 깔끔하고 탁 트여 있는 인테리어로 되어있었어요.

클럽하우스

클럽하우스 내부인데 조형물 같은 것은 없었지만 깔끔하고, 구장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탁 트여있습니다.

클럽하우스 내 식당 2층

식당도 깨끗했고, 서비스도 좋았어요. 단, 식당에서는 막걸리 안판다고해요. 막걸리는 그늘집에서만 판매합니다. 참고하세요!

메뉴는 보통이에요. 다른 구장들이랑 비슷합니다.

전복해물된장 - 18000원

가끔 클럽하우스 식당에서 아침이나 식사하고 라운딩 할 때가 있어요. 주변에 아침 먹을 마땅한 데가 없어서? 아니면 그냥 일찍 가서 여유 부리고 싶을 때? 맛은 보통이에요. 배 채우려고 먹었어요.

2층 인테리어

식당에서 본 외경

겨울이라 그린이 많이 튀고 잔디가 별로일 거라고 예상하고 갔는데, 그린도 안 튀고 공을 잘 받아주더라고요.

그린스피드는 2.3이라 느린 편! 안성 CC 잔디는 야지랑 중지로 되어있는데 초록잔디도 살짝씩 올라오는 것 같고,  페어웨이 잔디도 너무 괜찮아서 기분도 좋았네요.

괜히 비싼 돈 주고 라운딩 갔는데 잔디가 관리 안되어 있으면 저는 너무 속상하더라고요!

스타트하우스

그린

거의 모든 홀의 그린상태가 이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라이가 많지 않지만, 어떤 홀들은 솥뚜껑 그린도 두 홀 정도 있었어요. 그래도 스피드가 빠른 편은 아니라 홀컵에 붙이는 느낌으로 라운드 하면 스코어도 잘 나올 것 같아요! 저는 그린 느림을 이용해서 차분하게 쳤더니 80대 기록했어요.

잔디 컨디션

2월 말 치고 그린 상태 괜찮아 보이죠?

안성 CC의 장점이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고 워터해저드가 한 홀만 있었어요. 난이도가 크게 어렵지 않은 구장!

머리 올리러 가거나 초보분들이 라운드 하기 편한 구장인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잔디, 그린 컨디션, 그린 라이, 오비, 페어웨이 넓이 등을 생각하면요.

개미허리 홀도 없었고, 남자 파쓰리는 150, 160미터 정도  홀이라 그렇게 짧지도 않았어요. 레드티도 적당히 우대받는 구장.

디봇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정도로 몇 군데 있고 나머지는 다 좋았어요.

18홀 돌면서 느낀 건 안성베네스트 CC 회원제로 갔을 때랑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안성베네스트도 관리 잘 돼있고 회원제임에도 불구하고 임원들이 많이 다녀가는 곳으로 알고 있는데, 안성베네스트 CC에서의 넓은 페어웨이를 안성 CC에서 비슷하게 느껴졌어요. 가격은 베네스트보다 비교적 저렴했지만요.

홀에서 본 클럽하우스

날도 풀려서 바람만 안 불면 춥지 않고 좋았어요. 이날은 유독 바람이 심했지만, 홀마다 바람을 가려주는 지형이라  괜찮았어요.

그늘집 우동, 해물파전

열심히 전반을 마무리하고 시원하게 막걸리에 파전을 먹었어요. 클럽하우스에서 막걸리를 안 파는 이유가 여기에..? 파전엔 막걸리니까요!

인 코스 마지막홀

마지막홀 그린인데 상태 괜찮죠? 라이도 많이 없어요. 특히 캐디님이 라이를 진짜 잘 봐주시고 친절하셨어요.
진행도 원활하게 해 주셔서 멀리건도 몇 번 치고 센스 있는 진행 해주셔서 동반자들이랑 재미있는 라운딩 하고 왔습니다.

해질 무렵에 풍경이 예뻤어요.

여자 락커룸

비밀번호는 별* + 숫자 4자리+ 샵#이에요.

안성 CC락커룸 비밀번호는 달라서 자꾸 문이 안 열려서 당황. 옆에 오신 분들도 문 안 열린다고 계속 버튼 누르시더라고요.

재미있게 라운드 하고 왔습니다. 안성 CC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