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세현cc 라운딩 후기

퍼블릭골프장인 세현 컨트리클럽에 방문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진 완연한 가을입니다. 새벽 5시부터 일어나서 용인에 위치한 퍼블릭골프장 세현 CC에서 라운드를 하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저는 오전 1부 티업으로 13만 원으로 진행했습니다. 새벽 출발이라 너무 추웠어요.

 

퍼블릭골프장 18홀

4.13/5

주소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백자로 450

4인필수(3인 내장 시 4인 요금 적용), 골프장 회원가입 필수

평균스코어

94.4 (남자 93.9, 여자 95.8)

코스 난이도 (레이크,밸리코스 평균)

9.1/10

레이크 3,554yds(3,250m)

밸리 3,580 yds(3,274m)

 

세현 cc는 데이비드 엠 데일이 골프장 코스를 디자인했고, 세계 100대 골프코스 중 30개의 골프장을 디자인했다고 하니, 더더욱 기대가 된 라운딩.

레이크, 벨리코스 (출처 : 세현cc 홈페이지)

전장 (출처 : 세현cc홈페이지)

 

새벽라운드를 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의 세현 cc에 도착하게 되면서 오늘은 어떤 코스를 마주하게 될까 하면서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 갔어요. 세현 cc는 조경이 아름다운 골프장으로 알고 있었어요. 10월 말이라 날이 추워지기 전 막바지 라운딩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세현cc 입구

이른 아침이라 조명을 밝게 켜두었는데 조명이 주는 고급진 클럽하우스여서 멋지더라고요. 골프장이 만들어진 지 오래되지 않아서 깔끔하고 고급진 느낌의 클럽하우스.

세현cc 로비

클럽하우스 인테리어 디자인은 고급 그 자체였습니다. 새 건물로 인테리어도 깔끔해서 그리 오래된 골프장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디자인스러운 인테리어 가구들을 배치했고, 색감들이 차분하게 잘 어우러지도록 되어있으니 역시 연혁이 오래된 느낌보다는 트렌디한 느낌을 주었어요. 듣기로는 워커힐에서 운영하는 곳이라고 들어서 서비스나 홀 관리가 잘되는 것 같았습니다. 화장실도 1인화장실로 되어있어서 호텔 못지않았습니다.

세현cc로비에서 바라본 바깥풍경

세현 cc는 넓은 호수를 둘러 펼쳐져있는 초록 잔디들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세현cc는 카트가 냉, 난방이 되는 프리미엄 카트입니다. 신형 카트에는 엉뜨와 에어컨 기능이 있다고 해서 추운 날에도 좋을 것 같아요. 카트 달릴 때 추운 바람을 막아주는 것만으로도 보온이 되니까 좋은 것 같아요.

 

 

물론 6월 정도의 잔디가 제일 좋겠지만 아직은 노란 잔디들도 안 보이고 괜찮았습니다. 세현 cc의 그린스피드는 조금 느린 편이었습니다. 여쭤보니 2.4라고 하더라고요.

세현cc 연습장

세현 cc의 로비에서 바라본 실외연습장입니다. 몸풀기 좋아 보였어요. 호수 근처의 연습장이 시그니처 뷰이네요. 연습용 볼이 있다고 합니다.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는 참고하셔서 연습하시길 바라요.

 

세현 cc의 코스는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그린은 느린 편으로 초급 골퍼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 같았어요. 저는 매번 그린 2.6 ~ 2.9m/s를 경험하다가 이곳에 오니 그린이 많이 느린 것 같아서 거리 맞추기가 오히려 더 어려웠어요. 

 

전체적으로 페어웨이 잔디와 그린에 수리지가 조금 있는 편이어서 관리 상태가 중간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코스는 재미있었는데 그린 디봇도 조금 많이 보여서 아쉬웠습니다. 티박스는 매트인 티박스도 몇 개 보여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잔디

3부 한정으로 그늘집에서는 햄 무스비랑, 컵어묵(포장) 준다고 합니다. 날이 추워지니 3부 라운딩 하시는 분들은 참고해서 가시길 바라요.

그늘집 메뉴

그늘집 메뉴 홈페이지참고

시그니처홀

짧은 전장임에도 쉽지 않은 코스라 스코어 역시 나오던 만큼 나오네요. 94타로 마무리했습니다. 코스가 난이도를 적절히 어우러지게 설계한 것 같아서 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마지막 파 5는 조금 긴 편이에요. 참고하셔서 재미있는 라운드 하시길 바라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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