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퍼블릭골프장 백제 CC에 다녀왔습니다. 가을 빚내서 간다는 라운딩, 날씨는 정말 끝내주었습니다.
기본정보
주소
충남 부여군 은산면 충절로 374-82
전화번호
041-830-0700
코스규모
퍼블릭 27홀
잔디/그린
페어웨이 한국잔디 / 그린 벤트그라스(Bent grass)
코스
사비-한성 / 웅진-한성 / 사비-웅진
평균스코어 92.5
코스난이도 6.4/10
코스 전장
사비 3,570 yds (3,265m)
웅진 3,678 yds (3,364m)
한성 3,515 yds (3,215m)
**3부 이용 안내 : 3부 티타임은 16홀 운영 및 노캐디 운영 중이고, 락커와 샤워장 이용이 불가할 수 있으니, 체크해 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 타고 오면 2시간 내에는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 경기권에서는 거리가 조금 있는 편이라 충청 근처에 거주하시면 방문하시기에 좋을 것 같았어요. 대체적으로 전체적인 잔디와 그린 컨디션이나 서비스 등의 만족도가 높은 구장이라 저도 두 번째 방문하였어요. 역시 가을골프는 맑은 하늘아래에서 치는 맛이 아주 좋게 느껴졌습니다.
백제 cc는 사비, 웅진, 한성코스로 되어있는 퍼블릭 27홀의 구장입니다. 각 코스마다 콘셉트가 달라서 변별력이 있고,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지만 언듈레이션이 자잘하게 있어 미 있는 구장이기도 합니다. 난이도가 없지는 않아서 구력이 있는 분들은 꽤 재미있는 구장으로 평이 나있었습니다. 저는 사비-한성코스였습니다.
코스 요금 (그린피 18만 9천 원, 캐디피 15만 원, 카트비 9만 원)
저는 월요일 1부 6시 30분 티업이라 189,000원에 라운딩을 진행했습니다. 라운드 전에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은 필수로 하셔야 합니다.
백제컨트리클럽 :: 백제컨트리클럽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baekje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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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baekjecc.com
가을빚내서 간다는 골프 라운딩, 정말 10월 초의 아침 6시 30분의 공기는 쌀쌀해서 긴팔과 바람막이까지 입고 쳤어요. 얇은 패딩까지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거의 9시가 되어서야 해가 쨍쨍하게 뜨고, 살짝 땀이 날듯 말 듯 했지만, 끝날 때까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땀은 하나도 흘리지 않고 라운딩을 했습니다.
클럽하우스는 크지는 않지만 로비도 깔끔하고 넓었습니다. 클럽하우스 로비 내부에 체크인 기계가 있는데 편리하게 체크인하고 라커룸 번호표도 받을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저는 1부 티업 6시 30분에 시작이었고, 여유 있게 백제 cc도착해서 퍼팅 연습 먼저했습니다. 홀 가기 전 클럽하우스 앞 그린에서 찍은 사진이고, 그 앞에 퍼팅연습장이 있습니다. 그린 컨디션이 좋은 편이지만, 빨리 구르진 않는 느낌이었어요. 골프존 스크린 게임에서 약간 빠름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라이가 그다지 쉽지는 않았어요. 계속 3 펏은 기본으로 했던 것 같아요. 그린 스피드는 보통 2.5m!
사비 코스 1홀 시작지점입니다. 내리막 파 4홀인데, 티잉그라운드도 잔디로 되어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잔디 상태도 좋았고, 전장은 적당히 거리가 있는 편이지만, 장타자 골퍼일 경우에는 2 온으로 온그린하는 공략으로 스코어 욕심도 내볼 만한 거리였습니다.
페어웨이 잔디가 관리가 잘되어있었지만, 러프 잔디는 조금 긴 곳도 있어서 공을 찾기가 어려웠지만! 문제 될 정도는 아니었어요. 좋았습니다.
티잉그라운드 티샷이에요. 앞으로 보이는 페어웨이에 공을 잘 칠 수 있을까요?
넓은 해저드를 끼고 있어 샷을 해서 공을 넘기기에 쉽지 않았습니다. 레이디티도 120m 정도 샷을 해야 했습니다. 해저드이지만 아름다운 조경이었습니다.
잔디가 전체적으로 고르고, 잔디병도 안 보이고 했지만 간간히 파여있는 디봇들이 조금 있어서 아쉬웠지만 계속해서 관리가 되고 있어서 전체적으로는 만족하는 잔디였습니다. 넓은 잔디 위 맑은 하늘 아래를 걸으니 동반자들도 저도 기분 좋게 라운드를 즐겼습니다.
그늘집에서 30분가량 쉬면서 막걸리를 먹고, 후반에는 꼭 파를 해야겠다 하면서 다짐을 했는데, 페어웨이는 넓은데... 역시나 쉽게 짜여있는 코스가 아니다 보니, 보기와 더블보기를 몇 번이나 더 한지 모르겠습니다. 역시 골프는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도 동반자들과 재미있는 라운딩을 하고 온 것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방문할 예정이에요. 캐디님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진행, 닦달하지도 않고 보채지도 않으시더라고요. 서비스 굿. 저는 결국 94타로 마무리했습니다.
이상 즐거웠던 백제컨트리클럽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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